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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3

경동택배로 이삿짐 보내기 - 제주살이

제주살이를 계획하며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사 문제였다. 설렘만 가득했던 제주살이 계획이 하나씩 진행될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집을 구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집을 구하고 나니, 이제 서울에 있는 짐을 제주로 보내야 하는 현실에 놓였다. 처음에는 순진하게 "이사는 이사 전문업체로 옮기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업체를 알아보았는데,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내가 섬으로 간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 있었다. 서울에서 제주로 이삿짐이 넘어가려면 이삿짐을 포장하고, 트럭에 짐을 싣고, 트럭이 제주행 배가 있는 항구까지 가고, 제주에 도착한 트럭이 이사지역까지 가서 짐을 내리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있는 그대로 봐도 많은 금액이 들어갈 것 같은데, 현실은 더욱 많..

일상/리뷰 2022.06.09

만능 조미료 이금기 치킨파우더

최근 조미료로 유용하게 사용하던 이금기 치킨파우더(치킨스톡)를 모두 소진해서 재구매를 하였다. 이금기 치킨파우더를 알기 전에는 주로 쇠고기 다시다 또는 액상형이나 고체형 치킨스톡 등을 사용했다. 하지만 쇠고기 다시다는 특유의 향과 색상 때문에 모든 음식에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했고, 액상 혹은 고형 치킨스톡도 쇠고기 다시다처럼 너무 뚜렷한 향과 맛 때문에 사용을 망설였던 적이 많았다. 먼저 이금기는 중화요리 소스 전문 브랜드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굴소스, XO소스로 유명한 그 이금기가 맞다. 현재 이금기에는 굴소스, XO소스, 두반장, 해선장, 치킨스톡, 동파육 소스, 마라 소스 등 중식에 필요한 거의 모든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 내가 사용해본 제품은 굴소스, 두반장, 액상형 치킨스톡과..

일상/리뷰 2022.04.15

연희동 호주식 브런치 카페 - 쿳사

오늘은 지난주에 예약한 연희동 브런치 카페 쿳사를 다녀왔다. 평소 별생각 없이 지나쳐갔는데 언제부턴가 가게도 확장되고, 손님들도 항상 가득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대로변에 위치한 가게라 주차는 힘들 것 같다. 가게에서 안내하기로는 거주민과 공용으로 이용하는 주차장이 있지만 여유가 있을 때만 주차가 가능해서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주변에 주차할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바로 앞에 도로가 있고 따로 주차할 곳은 없어 보이는데 입구에 스텝에게 문의하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입구 바로 옆에 직접 만든 소스와 각종 요리 재료를 판매하고 있고, 안쪽에도 소스가 잔뜩 진열되어 있지만 구매할 땐 스텝에게 직접 말해달라고 쓰여있었다. 가게는 협소한 편이지만 테이블은 꽤 많았다.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많은 테..

일상/리뷰 2022.03.20

건대 맛집 사천식 꼬치 훠궈 전문점 - 얼땅쟈

오늘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의 추천으로 건대 양꼬치 골목 내에 위치한 정통 사천식 훠궈 요리 전문점에 다녀왔다. 마라탕, 마라샹궈는 자주 접해봤지만 훠궈 요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선가 듣기로는 요즘 중국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꼬치 훠궈가 유행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나도 먹게 되었다. 6시쯤 건대 입구에서 만나 5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다. 들어갈 때는 못 봤는데 나올 때쯤 보니, 본관 바로 앞에 별관이 따로 있었다. 친구 추천으로 들어가자마자 홍탕+백탕 메뉴를 시키게 됐다. 메뉴판은 상당히 간결했다. 주문과 동시에 거의 바로 주방에서 나왔다. 가게 제일 안쪽에 훠궈탕에 넣어 먹을 갖가지 재료들과 소스 바가 준비되어 있었다. 정신없이 끌려가서 이것저것 고르고 테이블로 돌아..

일상/리뷰 2022.03.20

스타벅스 원두 별다방 블렌드, 모카포트

저번에 구매했던 스타벅스 베로나 원두를 전부 소진해서 이번에는 별다방 블렌드를 구매해보았다. 주변에 원두를 구매할만한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집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산미가 강한 커피를 선호하지 않아서 주로 다크 로스트 원두를 애용했는데, 이번에 특별히 미디엄 로스트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특별히 별다방 블렌드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없다. 커피보다는 차를 즐기는 편이고, 커피는 카페인 충전을 목적으로 생각해서 원두의 특성보다는 패키지 디자인이 특이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근데 요즘 들어 커피의 맛과 향이 좋게 느껴지기 시작해서 다양한 원두를 접해보려고 생각 중이다. 확실히 다크 로스트인 베로나 원두보다는 밝은 빛을 띠는 것 같다. 별다방 블렌드 향을 맡고..

일상/리뷰 2022.03.14

피자스쿨 토핑 가득 신메뉴 미트러버 피자

가성비 피자로 유명한 피자스쿨의 신메뉴인 미트러버 피자를 먹어보았다. 피자는 보통 파파존스에서 시켜먹지만, 혼자 먹을 땐 주로 피자스쿨을 애용하는 편이다. 신메뉴는 작년 하반기쯤 나온 거 같은데 한동안 피자스쿨을 가지 않아서 모르고 있었다. 가장 최신 메뉴답게 피자스쿨 메뉴 중에 가장 비싸고 가격은 14,000원이다. 항상 피자스쿨 연희점만 갔었는데, 오늘은 헬스장과 가까운 명지대점으로 가게 되었다. 연희점보다 주문량이 많은지 주방이 엄청 바쁘게 보였다. 피자스쿨에서 이렇게 넘칠 듯 토핑이 담겨있는 피자는 처음 보았다. 엣지까지 체다치즈로 마무리돼서 그런지 먹기 전부터 먹음직스러웠다. 피자를 먹을 때 갈릭 디핑을 찍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하나 정도 들어있을 줄 알고 주문하지 않은 게 실수였다. 미트러버라..

일상/리뷰 2022.03.08

간편하고 위생적인 모카포트 관리, 세척법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구매한 지 약 5개월 정도 되었다. 지금까지 물로만 세척해줬는데 모카포트에 석회질과 기름기, 커피로 착색된 것들을 지우기 위해 세척법을 찾아보았다. 모카포트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연산과 식초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주전자 안쪽 각진 곳마다 커피때가 끼어있다. 구연산을 붓고 나서 내부를 찍어야 된다는 게 생각났다. 사진이 밝게 나왔지만 실제론 거뭇한 커피때와 미세한 석회질이 벽면에 조금 있었다. 평소 미온수로 물세척만 하는 것도 충분하지만 6개월에 한 번이나 내부가 너무 지저분하다 생각될 때 구연산 혹은 식초로 간편하게 세척해주면 좋을 것 같다. 구연산 혹은 식초,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하면 되는데 나는 구연산으로 세척하기로 했다. 구연산이나 식초를 1~2 티스푼 넣어주고..

일상/리뷰 2022.03.07

홈카페를 위한 필수품 모카포트 - 비알레띠 뉴브리카

모카포트는 이탈리아 가정 커피 문화의 필수품으로 이탈리아 가정 대부분에서 모카포트를 구비하고 있다고 한다. 모카포트의 제품 구성은 간단하고 관리만 잘한다면 대를 물려 사용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나는 비알레띠의 가장 최신 제품인 뉴브리카 4컵 모델을 사서 이용 중이다. 모카포트의 구성품은 간단하다. 물을 담는 보일러와 커피가 추출되는 주전자, 원두를 담는 커피 바스켓 그리고 필터와 고무링, 계량컵이 있다. 제품 박스와 설명서에도 나와 있는데 비알레띠가 가장 내세우는 것은 '친환경'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모카포트는 공식적인 관리법에 따라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모카포트를 사용함으로써 배출되는 쓰레기는 자연 분해되는 커피 찌꺼기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카포트를 개봉 후 처음 사용한다면 세제..

일상/리뷰 2022.03.06

연희동 레트로한 분위기의 LP바 - 연희 38 애비뉴

'연희 38 애비뉴'는 LP바로 연희동에서 유일한 뮤직바 같다. '더양'에서 거하게 식사를 하고 바로 헤어지기 아쉬워 카페를 갈까 하다가 바로 옆에 LP바가 있어서 호기심에 들어가게 되었다. 가끔 지나다니며 존재는 인지하고 있었지만 갈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친구들도 다들 가고 싶어 해서 자연스럽게 입장했다. '38 애비뉴'라는 이름은 연희맛로 38에 위치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더양' 바로 옆 골목에 위치해있다. 가게가 지하에 위치해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데 계단 벽면에 사진과 다양한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다. 가게 안은 밝지 않고 은은하게 딱 이 사진 정도의 분위기였다. 거대한 음향기기 사이로 오드리 헵번, 그레고리 펙 주연의 '로마의 휴일'을 빔으로 쏴주고 있다. 입구 쪽 자리에..

일상/리뷰 2022.03.05

연희동 양고기 맛집 - THE Yang(더양)

오늘은 친구들과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양고기 가게인 THE Yang(더양)을 다녀왔다. 양고기 하면 보통 양꼬치가 떠오를 수 있는데 더양에서 파는 양고기는 일본식 양고기 구이로 양갈비 전문점이다. 나름 동네 맛집으로 항상 사람이 북적인다. 집 앞이라 차를 끌고 갈 일이 없어서 모르지만, 가게 앞에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서 한 두대 정도만 가능하고 주차 공간이 없다면 가게 직원에게 물어보거나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가게 앞에 팻말로 콜키지가 테이블당 1만 원이라고 안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주류가 있다면 챙겨가서 콜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일행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미리 상이 차려져 있었다. 소스는 간장 베이스 소스와 쯔란, 핑크 솔트, 카레가루가 있다. 개인적으로 간장..

일상/리뷰 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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