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간편하고 위생적인 모카포트 관리, 세척법

Piaf 2022. 3. 7. 04:30
반응형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구매한 지 약 5개월 정도 되었다. 지금까지 물로만 세척해줬는데 모카포트에 석회질과 기름기, 커피로 착색된 것들을 지우기 위해 세척법을 찾아보았다. 모카포트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구연산과 식초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모카포트-주전자-청소
주전자

주전자 안쪽 각진 곳마다 커피때가 끼어있다.

 

모카포트-구연산
보일러 내부

구연산을 붓고 나서 내부를 찍어야 된다는 게 생각났다. 사진이 밝게 나왔지만 실제론 거뭇한 커피때와 미세한 석회질이 벽면에 조금 있었다.

 

모카포트-세척-재료
구연산과 식초

평소 미온수로 물세척만 하는 것도 충분하지만 6개월에 한 번이나 내부가 너무 지저분하다 생각될 때 구연산 혹은 식초로 간편하게 세척해주면 좋을 것 같다.

 

모카포트-보일러
구연산

구연산 혹은 식초, 둘 중에 하나만 사용하면 되는데 나는 구연산으로 세척하기로 했다. 구연산이나 식초를 1~2 티스푼 넣어주고 평소 커피 추출할 때 넣는 물만큼 물을 채워주면 된다. 물을 너무 많이 채워주게 되면 상부 주전자로 물이 넘치는 수가 있다.

 

모카포트-필터
빈 바스켓

커피 바스켓에는 아무것도 채워주지 않는다.

 

모카포트 세척영상

커피가 추출될 때처럼 구연산으로 만든 세척액이 추출된다.

 

모카포트-주전자-내부
주전자

내부에 남아있던 미세한 원두 가루가 추출되어 나왔다.

 

모카포트-보일러-내부
보일러

가운데 원형 홈에 끼어있는 커피때는 아직 조금 남아있지만 처음보다 많이 빠졌다. 내부 벽면에 미세한 석회질은 이제 보이지 않았다.

 

모카포트-추가-세척모카포트-추가-세척
01
추가 세척

주전자 내부 모서리에 있는 커피때는 부드러운 면으로 따로 닦아줘야 처음처럼 반짝반짝 빛이 난다. 단 알루미늄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닦아줘야 한다. 웬만하면 보일러와 주전자 내부에는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지 않는 게 좋다. 코팅이 벗겨져 알루미늄이 용출되면 몸에 헤로우니 거친 수세미나 천으로 내부를 닦는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


모카포트의 관리법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첫째로 반드시 물세척만 하고 둘째로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날을 정해서 구연산 혹은 식초를 물과 희석하여 추출해서 내부를 청소해주는 것이다. 이 두 가지면 오랜 기간 동안 문제없이 모카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