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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의 세상, 클라우스 슈밥 - 위대한 리셋

Piaf 2022. 3. 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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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리셋'의 저자인 클라우스 슈밥은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의 창립자이자 회장이다. 위대한 리셋은 팬데믹 이후의 지속 가능한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려면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제안하는 도서이다. 그리고 COVID-19 팬데믹 이후 세계의 흐름과 국제 경제의 리셋 방향을 제시해준다.

클라우스-슈밥-위대한-리셋
클라우스 슈밥, 티에리 말르레 저 - 위대한 리셋


위대한 리셋에서는 크게 세 가지 리셋에 대해 다루는데 거시적, 미시적, 개인적 차원의 리셋이 있다.

첫째로, 거시적 차원의 리셋은 상호의존성, 속도, 복잡성이라는 세 가지 힘의 맥락 속에서 일어날 것이라 말하며 경제적, 사회적, 지정학적, 환경적, 기술적으로 총 다섯 가지의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쓰여 있다. 그리고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리셋해야 할지를 말하고 있다.

둘째로, 미시적 차원의 리셋은 거시적 차원의 리셋에 영향을 받은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화가 가속될 때 앞으로의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서 다룬다. 앞으로는 ESG라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논의가 커질 것이라고 말하며 기업이 ESG를 고려해서 전략을 짜야만 앞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적 차원의 리셋은 인간성의 재정의, 팬데믹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다양한 우선순위의 변화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공감이 되었던 건 미시적 차원의 리셋에서 클라우스 슈밥은 사람들의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세계 주요 도시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 글로벌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말하고, 원격근무를 하는 젊은 세대는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에 살지 않을 것이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지역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또한, 코로나로 인해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었고 그중 '주거'에 대한 생각으로 '굳이 서울에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에 제주도로 이주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주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이제는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일이 굳이 서울, 직장과 가까운 곳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내에 어느 곳이든 상관없었고, 그중 제주에 일 년쯤 살아 보고 싶은 마음에 결정하게 되었다.

확실히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많은 것들이 변화할 것 같다. 사회와 경제, 산업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책도 전자책으로 읽게 되었는데 공공 도서관도 전자책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걸 알게 됐다. 교보 전자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있는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하여 볼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YES24 북클럽'에는 위대한 리셋이 없어서 어디 없을까 알아보다가 평소에 자주 이용하던 마포 중앙도서관에 위대한 리셋의 전자책이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패드로 간편하게 대여해서 보았다.

마포-전자도서관
마포 전자도서관


기존에 전자책 플랫폼과 다르게 공공 도서관들의 전자책 서비스는 대출 수 제한이 있었다. 만약 대출 수가 가득 찼다면 대출 중인 사람이 반납한 후에 대출할 수 있는 구조였다. 다행히 위대한 리셋은 아무도 대출하지 않아서 기다림 없이 바로 대출해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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