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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이 중요한 이유, 어른의 어휘력 - 유선경

Piaf 2022. 3. 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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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예스24 북클럽을 떠돌다가 끌리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유선경 작가의 '어른의 어휘력'이라는 책이다. 책 표지에 '책 읽기, 글쓰기, 말하기, 공감, 소통도 어휘력이 먼저다.'라는 말이 나온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법,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법, 내 생각을 말로서 전달하는 법, 타인의 생각에 공감하고 올바르게 소통하는 법.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다.

어른의-어휘력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아, 뭐였더라. 단어가 갑자기 생각이 안 나.”
“책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고 집중이 안 돼!”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불편할 때가 많아서 걱정이야.”
“학교나 회사에서 글쓰기를 해야 할 때마다 겁부터 나.”

이 중 몇 가지는 내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친구나 직장동료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하려고 하면 가끔씩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얼버무리고 말았던 적이 있고, 오랜만에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펼쳤는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아 같은 페이지를 한 동안 붙잡고 있던 적이 많았다.

 

 

대개 이야기 도중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건망증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어휘력 부족인 경우가 더욱 많다. 건망증은 시간이 흐른 후에 다시 설명할 수 있지만,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는 시간이 지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설명하고자 하는 단어가 내 머릿속에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네 개의 장으로 나눠져 있고, 어휘력의 중요성,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 조건,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책에서는 말한다. "나의 세상은 언어의 한계만큼 작거나 크다."라고, 그래서 사람과 사람이 올바르게 소통하며 세상을 넓게 보는 시각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휘력은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2017년 기준이기는 하지만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22%가 실질 문맹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국은 글자를 알아보고 읽고 쓰는 '문맹률'은 낮았지만 문장의 뜻을 파악해 생활, 업무에 적용하는 능력, 즉 문서 독해능력이 22개 경제개발(OECD) 가입국가 중 19위로 하위권에 속해있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개개인의 어휘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예스24-북클럽
아이패드 미니

지금까지 아이패드 미니로 예스24 북클럽 등의 전자책 플랫폼으로 책을 약 네 권 정도 읽었는데, 생각보다 전자책에 맞게끔 다시 디자인된 책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가끔 화면 가득 메워진 글자를 보면 당황스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태블릿, 스마트폰 또는 ebook 리더기로 방대한 양의 도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이런 단점을 메워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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