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제주 삼양해수욕장과 가까운 보말 칼국수 도민 맛집 '보말과 비바리'

Piaf 2022. 8. 12. 18:23

오랜만에 삼양해수욕장을 찾아가던 중 배가 고파서 제주 도민으로부터 추천받은 보말 칼국수 맛집이 근처에 있는 걸 알고 방문하게 되었다. 보말과 비바리는 보말 전문점으로 보말이라는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가 주를 이룬다. 보말 칼국수, 보말 비빔국수, 보말죽, 보말전 등을 판매하고 칼국수와 전은 꼭 먹어봐야 할 메뉴이다.

 

 

보말과 비바리는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화북 주공 아파트 단지 내에 있다. 아파트 단지 작은 상가 안에 있어서 여행객들이 돌아다니며 발견하기는 어려운 곳이다. 본인 또한 이웃분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제주도에 사는 동안 한 번도 가보지 못했을 곳일 것 같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가게지만, 점심시간 내내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꾸준히 장사가 잘 되는 도민 맛집이다. 워낙 날이 덥던 때에 방문해서 밖에서 대기하는 동안 더위에 지쳐있었다.

 

 

가게가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서 가게 전용 주차장은 없다. 아파트 주차장 안에 적당한 곳을 찾아 주차를 하고 전화번호를 남긴 후 식당을 이용해야 할 것 같다.

 

보말과비바리-메뉴
보말과 비바리 메뉴

대기하는 동안 더위에 지쳐 가게 외부를 찍지 못하고 들어왔다. 주방 앞쪽에 걸려있는 메뉴판에는 메뉴와 보말 그리고 비바리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다. 가게 테이블은 많지 않고 가게에서 먹는 분들은 대부분 여행객 같았다.

식사하는 동안 간간히 가게로 전화벨이 울렸는데, 포장하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았다. 점심시간 대기줄을 보면 근처 도민들은 포장 주문이 났겠다 싶었다.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이고, 영업시간은 10:00~19:00까지이다. 오후 6시 이후로는 술안주도 파는데, 마감시간이 오후 7시인걸 보면 오후 7시 이후로는 술장사를 하는 것 같았다.

 

보말과비바리-보말전
보말전

보말칼국수 기본과 특을 하나씩 주문하고 한치전과 보말전을 고민하다가 보말전을 시키게 되었다. 보말전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었다. 보말이 특별히 맛있다기보단 전 자체가 바삭하고 고소하게 잘 튀겨져서 너무 맛있었다.

 

보말-칼국수
보말 칼국수

우도에서 처음 먹어본 보말 칼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면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다. 걸쭉하고, 고소하고, 깊고 진한 맛이 나는데 보말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마다 간간히 찾아갈 것 같았다.

 

보말과비바리
보말과 비바리

정신없이 먹고 식사를 마친 후 정면에 있는 벽을 바라봤는데, 연예인들 사인이 걸려 있었다. 연예인 사인이 맛집 인증을 대변해주지는 않지만 평소 팬이던 공효진 씨 사인이 있어서 반가웠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보말 비빔국수와 한치전을 먹어볼 예정이다. 제주여행 중 보말칼국수 맛집을 찾는다면 이곳 삼양해수욕장과 가까운 '보말과 비바리'를 방문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무더운 날 방문하게 된다면 부디 대기줄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