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조금 늦었지만 우도 배 시간과 요금 그리고 바이크 선적 후기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우도는 섬 면적이 작아서 도보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하고 우도 안에 전기차, 스쿠터, 자전거 등을 쉽게 대여할 수 있다.
우도로 들어갈 수 있는 성산포항은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공항에서 바로 찾아가기에는 꽤나 먼 거리라 여행 일정에 잘 맞춰서 이동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성산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적당한 곳에 바이크를 주차 후 승선권 구매를 위해 대합실로 들어갔다. 차량 이용객의 경우 우도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않는다면 반드시 성산항에 주차를 하게 될 것이다. 성산항 차량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는 무료, 그 후 45분까지는 1,000원, 이후 15분 초과마다 500원씩 추가가 되며, 당일 최대 요금은 8,000원(4시간 이상)이다.
우도로 가기 위해서는 꼭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승선 신고서'를 작성하는 일이다. 매표소 한편에 놓여있는 테이블에 승선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도착 후 지체 없이 신고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한다.
승선 신고서 작성은 간단하다. 성명과 생년원일을 쓰고, 성별 체크 후 전화번호를 작성하면 끝이다. 제일 우측에 있는 차량 선적 시 작성할 내용은 미리 문의를 하던가 작성 후 매표를 진행할 때 문의하면 된다. 1인당 한 장씩 쓰지 않아도 되며, 승선신고서 한 장에 최대 6인까지 기입이 가능하다.
우도로 가는 시간표를 잘 확인한 후 여행 계획을 짜야 쓸데없는 시간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들어가는 시간은 언제든 상관없지만 우도에서 나오는 시간은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제주도 도민의 경우 공원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제주살이 중인 우리는 총 2,000원을 할인받고, 같이 온 친구는 입장료를 지불하였다. 렌터카의 경우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영유아 탑승 시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그 외에 꼭 차량 입도가 필요한 경우 따로 문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승선 신고서 작성 후 매표를 하게 되면 표를 총 두장 주게 된다. 성산항에서 출발할 때 한 장과 우도 내 항구에서 출발할 때 한 장씩 총두장을 나눠 주는데, 우도에서 나오기 전까지 잘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바이크 선적 요금은 1대에 2,000원이다. 우리가 가져간 바이크는 125cc 이하 바이크였다. 125cc 초과 바이크는 요금을 더 받는지는 모르겠다.
성산항에서 출발할 경우 사람이 먼저 탑승 후 차량이 탑승하고 마지막으로 바이크가 탑승하게 된다.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천천히 대기하며 진입하면 된다.
우도로 들어가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차량도 바이크도 따로 결박을 해주지 않는다. 배가 작아서 파도가 거칠 경우 바이크가 기울 수 있기 때문에 바이크를 선적하게 될 경우 자리를 비우지 않고 꼭 잡고 있어야 한다. 운항 시간은 약 10분 내외로 금방 도착한다.
화장실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1층에 위치해 있으니 급하게 화장실이 필요한 경우 이곳을 찾아가면 된다.
도착하게 되면 이번엔 바이크와 차량이 먼저 내린 후 사람이 마지막으로 내리게 된다. 우도는 섬 자체가 작기 때문에 전기차, 전기스쿠터를 이용하기보단 자전거, 전기자전거를 추천한다. 인터넷으로 예약할 시 더욱 저렴하니 한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일행 중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있는 게 아니라면 차량 선적은 비추천한다. 우도 내 도로에 전기차, 스쿠터, 자전거 등이 가득해서 차량을 운전하기에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우도의 정보와 우도행 배에 관한 정보, 문의를 할 수 있는 우도 가는 배 홈페이지 링크를 남겨 놓을 테니 자유롭게 접속 후 정보를 확인하고 문의도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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