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면서 요 며칠부터 자꾸 생각나서 먹고 싶었던 꼼장어를 먹게 되었다. 대왕꼼장어는 '연트럴파크'라고 알려진 경의선 숲길 쪽에 위치해 있다. 홍대입구 3번 출구에서 굉장히 가깝고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사람이 붐비는 곳이다.
오후 6:30 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만석이라서 잠시 기다리게 되었다. 바이러스 유행 전에는 연트럴파크 잔디 위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지나다니는 사람만 많다.
자리가 협소해서 제대로 찍을 수 없었지만 노력해보았다. 후드에 가려진 메뉴로 소시지가 있다.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어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긴 하다. 셋이 가서 가볍게 꼼장어 소금구이 2개와 양념구이 1개, 주먹밥 1개를 주문했다.
야외 가게 입구 옆쪽에 숯불과 초벌구이 하는 공간이 있어서 대부분 구이 메뉴가 초벌 되어 나온다.
같이 온 친구가 주먹밥을 구워 먹고 싶어 해서 구워 먹었는데 별미였다. 숯불이 은은해서 구워 가면서 먹는 재미가 있고 양념구이는 탈 수 있기 때문에 소금구이보다는 신경을 더 써줘야 한다. 꼼장어 볶음과는 다른 맛이 있고 꼼장어 특유의 냄새는 불쾌하지 않을 정도로 난다.(냄새가 거의 없는 편이다.) 언제 한번 녹번동에서 꼼장어 볶음을 먹게 됐는데 꼼장어 특유의 냄새가 너무 나서 남겼던 기억이 있다...
도중에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수제비를 시켜 먹었는데 생각보다 칼칼하고 맛있었다. 면요리보다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아쉬운 마음에 메뉴에 있는 갈매기살을 하나 시켰는데 한입 먹자마자 하나를 더 시켰다. 오랜만에 와서 잊고 있었는데 상당히 추천하는 메뉴다. 갈매기살은 꼭 시켜 먹어보자. 가게 안이 협소하고 테이블이 많아서 시끌벅적하지만 맛있고 즐겁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곳이라 좋은 것 같다. 연남동에 왔다면 한 번쯤 들리는 걸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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