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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2

제주살이 첫 오름투어 - 민오름

여자친구와 제주살이를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이야기한 건 오름에 대한 이야기였다. 제주에 오기 전 일 년에 한두 번씩 제주로 여행을 가게 되면 꼭 하루에 한 번씩은 오름을 올랐었다. 그때 오름에 대한 좋은 추억들이 많았어서 제주에서 살게 되면 제주에 있는 많은 오름들을 다 올라가 보자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어느새 제주로 넘어왔고 처음 오르게 된 오름이 민오름이다. 제주에는 많은 오름이 있고 이름이 겹치는 오름들이 꽤 많다. 그중에 민오름도 이름이 겹치는 오름 중에 하나이다. 5월 22일의 민오름 가는 길에 찍는 사진이다. 민오름 아래로 메밀밭이 있는데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정말 아름다웠다. 메밀밭을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민오름길이 나오고 조금 더 올라가게 되면 뒷산 입구 같은 산길이 나온다. 오라이동에 ..

일상/끄적끄적 2022.06.23

연희동 궁동산 야경

오늘 밤엔 산책 겸 연희동 궁동산에 다녀왔다. 연희동에 이사온지 이제 4년쯤 되는데 처음 궁동산을 알게 됐을 땐 궁둥산이라고 알고 불렀다. 그렇게 이름이 웃기다며 여자친구와 '궁둥이 같아서 궁둥산인가?' 하며 웃던 때가 있었는데 한 동안 같이 올 일이 없어서 잊고 있었다. 카메라에 제대로 담기진 않았지만 오늘 하늘이 굉장히 맑았다. 개인적으로 밤하늘에 오리온 별자리가 제일 찾기 쉬운데 오늘은 정말 또렷이 보였다. 별이 일렬로 세 개가 '콩콩콩' 찍혀있는데 누가 봐도 오리온의 벨트가 보인다. 카메라를 챙겨 갔다면 제대로 담을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쉽다... 사진 중앙에 밝게 솟아 있는 건 남산타워다. 날이 맑아서 그런지 오늘은 초록빛을 띠고 있었다. 정말 맑은 날은 파란빛을 띠는데 정말 보기 힘들다.

일상/끄적끄적 202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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