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리뷰

홍대 하바네로 타코&부리또

Piaf 2022. 2. 10. 16:47

 

오랜만에 점심 메뉴로 부리또를 주문했다.

홍대 주변에 위치한 하바네로라는 곳에서 배달을 했는데 한때 홍대 주변에서 일할 때 점심마다 사 먹으러 가던 곳이었다.

 

 

 

당시 점심에 가볍게 먹을만한 게 없어서 가까운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자주 사 먹었는데 맨날 먹다 보니 질리게 되어 다른 먹거리를 찾다가 알게 됐다. 타코 같은 경우는 케밥과 비슷해서 익숙했지만 부리또는 난생처음 먹는 음식이라 신기했다. 또띠아 안에 쌀밥은 본인이 느낀 첫인상에는 쉽게 적응되지 않았다. 

 

 쿠팡이츠에서 주문했다. 본인의 경우 배달의민족 UI보다 쿠팡이츠의 UI가 더 편하다고 느껴서 주로 이용한다. 2년 전쯤에는 4-5천 원대로 자주 사 먹었는데 가격이 꽤 많이 오른 것 같다... 현재 가격은 8000~10000원대로 가벼운 점심으로는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맛도 있고 포만감도 꽤 커서 가끔씩 먹어줄 만하다.

 

 

브라이언 부리또와 킹삼겹 부리또다. 크기도 적당하고 묵직하다.

 

위 - 킹삼겹, 아래 - 브라이언

 킹삼겹에는 말 그대로 구운 삼겹살이 들어가 있다. 꽤 도톰한 삼겹살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있었다. 브라이언 부리또 설명에는 다른 것보단 많은 토핑이 들어가 있었는데 주가 되는 맛은 베이컨 맛이었다.

 그리고 고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 따로 포장 옵션도 있어서 고수를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먹게 되면 따로 받아서 좋아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추가 비용은 없었다.

 

 오랜만에 먹어보니까 맛은 예전 그대로 맛있었다. 깔끔하게 한 끼 때우기에 좋은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진 만큼 가볍게 접근하긴 어려울 수도 있다. 한번 사 먹게 된다면 메뉴는 베스트 메뉴를 먹으면 될 것 같다. 베이스가 되는 쌀밥 때문에 전체적으로 맛의 차이가 많이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